사회뉴스9

전북서 오미크론 19명 추가 확진…"델타보다 전파력 빨라"

등록 2021.12.13 21:04

수정 2021.12.13 21:10

[앵커]
오늘 확진자는 월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도 전북에서만 19명이 추가되면서 114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기존 델타변이에 비해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국적인 확산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6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전북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어제 첫 확진 판정이 나온 뒤 어린이집 종사자 1명과 원생 5명, 그 가족 13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을 주민
"마스크 쓰고 그냥 지내는 거지. 나이먹은 사람들은 조심해야 되고, 밖에 나오기도 싫어. 불안하고…."

첫 확진자 A씨는 가족 3명과 접촉했고, 이 가운데 1명이 다니던 어린이집으로 바이러스가 퍼졌습니다.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를 포함해 전북에서만 오늘 19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노창환 / 전라북도 감염병관리과장
"현재까지 저희 24명이 변이로 확인되었습니다. 31명 중에 나머지 7분은 현재 변이 여부를 검사 진행 중에 있다는…."

지금까지 전국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모두 114명.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한 확진자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데 걸리는 기간인 세대기가 델타변이보다 짧아 전파력이 높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원 / 방대본 역학분석단장
"(오미크론의) 세대기는 2.8~3.4일로서, 델타 변이가 보통 추정되고 있는 세대기가 2.9~6.3일인 것으로 보아 이보다 짧을 것으로…."

또한 방역당국 조사결과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와 의심환자 가운데 24.4%가 무증상 상태에서 오미크론 진단을 받았고 무증상 상태에서 주변인을 전파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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