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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9시까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9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확진자는 또 다시 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는 3월로 예정된 청소년 방역패스를 그대로 시행한다고 밝혀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예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밤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00명 넘게 늘어난 규모입니다.
수도권 확진자 수가 65.4%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집계되지 않은 시간대를 감안하면 전체 확진자 수는 5000명을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어제부터 대형마트 등 일부 시설 방역 패스를 해제했지만, 오는 3월 예정된 청소년 방역패스는 그대로 시행한단 방침입니다.
현재 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1차 기준 78%, 2차는 67%대에 불과합니다.
3월까지 6주 가량 남은 상황에서 방역패스를 적용받으려면 화이자의 경우 이번주 안에 1차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청소년들은 백신 부작용이 걱정되더라도 새 학기를 대비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입니다.
김우영 (16세) / 미접종
"부작용이 뭔지도 모르고 목숨이 달린 걸 수도 있잖아요. 그냥 안맞았습니다."
이민근 (16세) / 미접종
"백신패스가 학교나 학원에도 적용이 된다면 그 때는 맞아야 될 것 같고…."
앞서 법원 판결로 서울 지역 청소년 방역패스 효력이 정지된 가운데 시행 예정일인 3월까지는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