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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북한, 코로나19 사실상 통제 불가능…최대 혼란"

등록 2022.05.16 11:21

수정 2022.05.16 11:23

CNN '북한, 코로나19 사실상 통제 불가능…최대 혼란'

김정은 위원장이 마스크를 쓰고 평양시 안의 약국들을 찾아 의약품 공급실태를 직접 요해(파악)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통제 불가능한 재앙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미국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북한의 코로나19 발병은 건국 이래 최대 혼란"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공중 보건 체계와, 대부분 주민이 백신을 맞지 못한 북한 상황을 고려할 때 우려스럽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고립돼 있고 불투명한 체제 특성을 감안할 때 실제 상황이 어떤지 추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CNN은 "붕괴된 의료 체계와 검사 장비 부족으로 북한에선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발생한 대규모 환자를 돌보는 일이 사실상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북한에서 전국적으로 39만2920여 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8명이 사망했다.

북한이 코로나19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 4월 말부터 15일까지 누적 유열자는 121만3550여 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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