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불법 파업' 수사 본격화…대우조선 민노총 탈퇴 투표 '파행'

등록 2022.07.23 18:02

수정 2022.07.23 22:23

[앵커]
파업은 끝났지만 정부가 그동안 불법에는 엄정대응 한다는 원칙을 여러차례 밝힌 만큼 경찰의 불법 파업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원청노조의 금속노조 탈퇴 찬반 투표는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지면서 어제 개표가 중단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제 구조물로 스스로 몸을 가두고, 한쪽에서는 고공 농성을 하며 선박 건조 작업장을 점거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유최안 부지회장 등 9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이 체포영장을 기각했지만, 경찰은 해당 노조원들이 건강을 회복하는대로 소환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
"청구된 이후에 파업이 타결됐잖아요. 그러니까 환경이 바뀐거죠. 그래서 기각된 거 같고..."

대우조선해양 원청노조의 금속노조 탈퇴 투표는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 개표 과정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나와 개표가 중단된 겁니다.

대우조선해양지회 조합원
"일련번호가 같은 게 계속 반대가 되고 하니까 부정선거로 생각할 수 밖에..."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여름휴가가 끝나는 2주 뒤에, 금속노조 탈퇴 찬반 투표를 다시 진행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 희망버스를 타고 거제에 도착한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등 1500여 명은 금속노조와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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