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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불출석 가닥…野 "尹대통령의 전면전 선포"

등록 2022.09.04 19:11

수정 2022.09.04 19:16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소환 관련해서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대신 당 지도부가 나서서 간담회를 여는 등 여론전에 돌입했습니다. 제1야당을 향한 윤석열 대통령의 전면전 선포'라며, 윤 대통령 내외도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도 폈습니다. 이 대표의 출석 여부는 내일 결정될 방침인데, 불출석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깁니다.

이광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제1야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전면전 선포입니다. 정치검찰에 의한 사법살인…."

조정식 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은 휴일인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에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소환 사실이 공개된 건 검찰 발표가 아닌 이 전 대표의 문자 메시지 때문이었지만, '공개 소환'이라고 규정하며 '공개 망신주기', '정치검사의 치졸한 수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뿐 아니라, 윤 대통령도 혐의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승원 /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김건희 여사에게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고, 윤 대통령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혐의…."

민주당이 총공세를 펴는 배경엔 당 대표 사법리스크 뿐 아니라, 당의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습니다.

만약 이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을 경우, 민주당은 선관위로부터 보전 받은 지난 대선 비용 약 430억 원을 반납해야 합니다. 

내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최종 방침이 정해질 예정인데, 불출석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오는 9일인 만큼 대면 조사없이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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