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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원 인선 마무리단계 '국감대응형' 비대위될 듯

등록 2022.09.11 19:19

수정 2022.09.11 19:23

이준석 "한동훈, 내 대체재 아냐"

[앵커]
추석연휴 직전 정진석 비대위 체제로 방향을 잡은 국민의힘은 연휴가 끝나는대로 비대위 인선에 이은 당 수습에 나설 방침입니다. 비대위원 구성 역시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정 비대위원장은 본격적인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감대응형' 비대위 구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인선에 맞춰 국회부의장직을 내려놓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 국민의힘의 '비상 당권'을 맡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추석 연휴 비대위원 선임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진석
"고민을 하고 인선을 해서 연휴 끝난 직후에 발표를 하려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정 위원장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비대위를 원내외 혼합형으로 구성하려 한다"며 "국정감사 기간과 겹치는 만큼 국감대응형 비대위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원내 정책통 의원들의 참여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정 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추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인선 초기 최재형, 유의동 의원의 고사 등으로 난항을 겪었지만, 연휴기간 인선에 속도를 내면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위원장은 인선 발표에 맞춰 국회부의장직을 내려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제기한 추가 가처분 신청의 심사 기일을 앞두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장관을 키워 내 자리에 앉히면 된다고 생각하는 듯한데, 한동훈은 주부층이 좋아하고 내 지지충은 2030 인터넷 세대"라며 자신의 대체제가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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