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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막겠다' 의정부시장 천막 농성 돌입…주민들은 16일 반발 집회

등록 2022.10.15 19:18

수정 2022.10.15 19:21

[앵커]
아동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의정부에 있는 갱생 시설에 입소하기로 하자, 의정부시가 김근식이 오는 걸 막겠다며 도로 폐쇄를 선언했습니다. 의정부 시장은 천막 농성에 들어갔고, 주민들도 불안을 호소하며 반대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노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근식이 모레 입소할 것으로 알려진 의정부의 한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 앞입니다. 김근식 입소룰 반대하는 마을 주민들의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주민들도 갱생시설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법무부에 입소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시설 인근에 있는 초중고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인근 주민
“어린 자녀들이 있는데 10살, 12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게 솔직한 심정이고요.”

갱생 시설 앞에 마련된 천막에는 김동근 의정부 시장이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김동근 / 의정부시장
“합당한 이유가 없이 결정된 이 김근식의 의정부 거주에 대해서 제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막도록 하겠습니다.”

의정부시는 법무부가 김근식의 입소를 철회할 때까지 이곳 시설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오늘 SNS에 “전 부서 직원들의 비상대기를 지시했다”며 김근식 입소를 막기 위해 갱생 시설 “인근 도로를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내일 오후 의정부시청 앞에 모여 김근식의 입소를 반대하는 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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