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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기시다, 관저서 부부동반 만찬…화합 상징 '구절판' 대접

등록 2023.05.07 19:00

수정 2023.05.07 20:49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도쿄 정상회담 뒤 52일만에 서울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많은 과제가 있지만 양국 관계 진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조금전 두 나라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을 마쳤고 앞선 양국 정상회담에선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가 있었습니다. 그 내용을 지금부터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정상회담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금 이 시각에도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만찬장으로 자리를 옮겨 환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선영 기자,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만찬이 한창 진행되고 있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곳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곧바로 한남동 관저로 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오므라이스 회동'에 이은 '관저 만찬'을 준비했는데요, 윤 대통령이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찬 테이블에는 '화합'을 뜻하는 구절판과 함께 잡채와 한우갈비찜, 민어회를 비롯한 한정식 상차림이 마련됐습니다.

술은 우리쌀로 빚은 청주가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기시다 총리가 일본 술인 사케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비슷한 주류를 준비한 겁니다.

정상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별도의 친교 시간을 가졌던 김건희 여사와 유코 여사도 부부동반 만찬에 함께 합니다.

두 여사는 서울 시내의 한 미술관에서 한국 전통 작품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 정상 부부는 만찬에 이어 한국 전통 공연도 함께 관람할 예정입니다

 


[앵커]
1박2일의 짧은 일정인데, 내일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오늘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묵는 기시다 총리는 내일 오전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6단체장과도 만납니다.

이 자리에선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관련 양국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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