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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새 단장 대통령실 현관서 기시다 영접…'국빈급' 대우

등록 2023.05.07 19:06

수정 2023.05.07 19:42

日총리, 12년 만에 현충원 참배

[앵커]
시간을 정상회담 전으로 돌려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현관까지 나와 기시다 총리를 맞았습니다. 레드카펫과 의장대 사열, 군악대 연주까지 환영식은 성대했습니다. 오늘 낮 12시 쯤 전용기를 타고 서울공항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는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이어서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시다 총리가 탄 차량 행렬이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하자,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대통령실 현관 앞까지 나와 맞이합니다.

한일 정상은 일본 국가와 애국가 연주를 차례로 들은 뒤 레드카펫이 깔린 잔디마당으로 내려와 국군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외국정상이 청사 잔디마당에서 의장대 사열을 한 건 지난해 12월 베트남 국가주석 이후 두번째입니다.

청사로 들어선 기시다 총리는 로비에서 방명록을 썼는데 로비는 어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늘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전용기를 타고 오늘 정오 쯤 서울공항에 도착해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지난 3월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차관급인 다케이 슌스케 외무성 부대신이 영접했던 것과 급을 맞춘 걸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에 있는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 구호에 맞춰 태극기를 향해 허리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이어 현충탑으로 이동해 분향하고 묵념했습니다.

일본 현직 총리가 국립현충원을 찾은 건 2011년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 이후 12년 만입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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