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서울 등 수도권 전역에 '호우경보'…15일까지 250㎜ '장대비'

등록 2023.07.13 21:02

수정 2023.07.13 21:05

[앵커]
오늘은 서울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거센 빗줄기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걸까요?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모레까지 250mm의 장대비가 쏟아질 거란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특히 오늘밤이 고비가 될 거라고 합니다. 서울 중랑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장동욱 기자, 그곳도 출입이 통제가 된 것 같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후시간 서울 대부분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였던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고 있습니다.

시간당 최대 40mm 비가 쏟아지면서 이곳 중랑천 수위도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 현재 출입은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늘어난 물에 유속까지 빨라지면서 서울시내 27곳 하천 출입은 모두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수도권 전역엔 100mm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밤새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수도권에 시간당 30~8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레까지 최대 2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오전부터 수도권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밤 9시 호우경보로 바뀐 상태입니다.

 

[앵커]
서울시내 교통 통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아직까지 비 때문에 교통이 통제된 곳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강 수위도 게속 높아지고 있어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의 통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폭우 예보에 시민들이 귀가를 서두르면서 퇴근길은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강남역 인근에선 버스중앙차선 차들이 1km 가까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서는 등 극심한 정체를 보였습니다.

밤새 많은 비가 내리면 내일 출근길도 상당한 혼잡이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시는 교통정체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중대본은 오후 8시 30분을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서울 중랑천에서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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