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충남·전북 토요일까지 최대 400㎜↑…오늘밤이 최대 고비

등록 2023.07.13 21:04

수정 2023.07.13 21:06

[앵커]
서해안 지방도 비상입니다. 중국발 비구름이 서해를 지나면서도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레까지 최대 4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에는 충청남도 태안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달호 기자, (저는 태안 신진항에 나와 있습니다) 거기는 빗줄기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충남 태안은 빗줄기가 하루종일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동안 해제됐던 호우특보가 저녁들어 다시 발효됐고, 강풍 주의보까지 겹쳤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 곳은 오늘밤부터 내일 새벽까지가 최대 고비입니다.

기상청은 모레인 15일까지 충남과 전북에 최대 4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오늘밤에는 충청 북부와 수도권, 강원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오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보령 외연도가 90mm, 태안 근흥면이 60.5, 음성 금왕읍이 46.5mm를 기록했습니다.

비의 양뿐만 아니라 강수 강도도 시간당 최대 80mm로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 구름대가 길고 폭이 좁은 만큼,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정체전선은 내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다가, 이후에는 충청 남부와 전북 지역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호남지역은 장마가 시작된 뒤 이미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광주와 전북 남원의 장마 기간 누적 강수량은 어제까지 600mm를 넘었습니다.

정체전선은 오는 20일쯤까지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태안 신진항에서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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