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美, 핵항모 추가 배치 검토한다…EU "가자지구 전면봉쇄 반대"

등록 2023.10.11 21:03

수정 2023.10.11 22:55

[앵커]
미국은 핵항모 포드호 외에 또 한 척의 핵항모를 추가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인질구출 전문가와 특수부대도 파견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원천봉쇄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의 공격을 '완전한 악'이라고 표현하며 격분했습니다.

미국인 14명이 숨졌고 인질로 잡힌 미국인들도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하마스의 잔인함과 피에 굶주린 모습은 이슬람국가(IS)의 최악의 악행을 떠올리게 합니다"

추가 군사자산 투입 의지도 밝혔습니다.

세계 최강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에 이어 또 다른 핵항모인 아이젠하워호 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질구출 전문가와 특수작전 부대를 파견했고 미국이 지원한 포탄도 이스라엘에 도착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내일 이스라엘에 도착해 현장 상황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대통령은 모든 긴장 악화 시나리오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반미 전선도 뚜렷해졌습니다.

이라크 무장단체와 예멘 반군은 미국이 개입하면 반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엔과 유럽연합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지만 국제법을 준수하면서 실행돼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도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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