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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만행 어디까지…아기들 포함 수백구 시신 발견

등록 2023.10.11 21:05

수정 2023.10.11 22:08

[앵커]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남부 집단농장에서는 집단 학살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린 아이를 포함해 백여 구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이런 곳이 한 두 곳이 아닙니다. 하마스 무장세력에게 참변을 당하는 영상들도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하마스의 습격에, 겁에 질린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납니다.

차를 타고 달아나보지만 하마스의 총격을 피할 수 없습니다.

도로에서 시민을 폭행하고,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총을 난사합니다.

가정집에 침입해 불을 지르기도 합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습격을 받은 집단농장과 소도시 20여 곳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새카맣게 탄 집 안에는 총탄의 흔적이 가득합니다.

거리나 차량 안에서 살해된 시민들은 물론, 집 안에서 일가족이 몰살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케렌 플래시 / 집단농장 생존자
"많은 집들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집단농장을 나서는데 입구 바로 앞에 시체가 있었습니다."

한 집단농장에서는 아기 시신만 40구가 발견됐습니다.

이중 일부 아기가 참수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곳곳에서 수백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타이 베루브 / 이스라엘군 소장
"이곳은 전쟁터가 아닙니다. 이건 학살이고, 테러 행위입니다. 제 인생에서 이런 현장은 처음 봅니다."

이스라엘도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어, 전쟁이 계속될 수록 민간인 희생자는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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