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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없는 새 안보체제가 최종 목표"

등록 2023.10.21 19:03

수정 2023.10.21 19:07

美와 가자지구 '과도정부' 수립안 논의 시작

[앵커]
이스라엘이 전쟁 선언 뒤 처음으로 하마스를 상대로 한 가자지구 전쟁 3단계 목표를 내놨습니다. 하마스를 축출하고 가자지구에 새로운 안보 현실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한마디로 하마스를 몰아내고 가자지구에선 손을 떼겠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미국과는 가자지구에 과도 정부를 수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내 곳곳에 숨어있는 하마스 기반 시설 파괴, 그리고 이어지는 지상작전.

이스라엘이 밝힌 이번 전쟁의 첫 단계입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는 쉽지 않을 것이며, 희생이 뒤따를 것입니다. 이에 대한 모든 군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두번째 단계는 숨은 저항 세력을 제거하고, 마지막으로 가자지구에 새로운 안보체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일상생활에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쟁이전 까지 가자지구에 지원해온 물과 전력을 공급할 마음도, 지역을 점령해 통치할 계획도 없이, 아예 손을 떼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과도정권 수립 가능성을 포함해 가자지구의 장래를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외신은 또 미국이 하마스 척결 이상의 뚜렷한 목적이 없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이번 전쟁을 중동 전역으로 확전시킬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덧붙였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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