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핵 사용하면 北정권 종말"…글로벌 석학들, 북핵 문제 논의

등록 2023.11.20 21:42

수정 2023.11.20 22:24

[앵커]
최근 잠잠했던 북한의 3차 위성 발사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위성 발사는 북한의 핵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우리 안보에도 우려가 커지는데요. 오늘 개막한 TV조선 글로벌리더스 포럼에서 북핵 문제가 글로벌 석학들과 논의됐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2030년까지 핵탄두 250기 확보를 목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 위성 발사의 성공은 미국 본토까지 핵 공격이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커지는 북한의 핵 위협에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국제전략 전문가인 조지프 나이 미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자체 핵 무장보다 한미 동맹을 통한 억지력 강화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조지프 나이
"자체 핵개발과 미국과의 동맹 관계 강화 중 어느 것이 더 안전에 도움될지 결정해야 합니다. 저는 후자가 더 신빙성이 있다고 봅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북한의 핵 공격은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가져온다며 사용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로버트 로스
"무력을 사용할 경우 북한 정권에 대한 보복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북한은 확실한 전쟁 패배와 정권 붕괴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핵 사용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숙 / 전 유엔 대사
"(북한의 핵무기 법안은) 선제적인 핵무기 사용이 포함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김정은의 핵 독트린이라고 볼 수있는 자의적이고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TV조선 글로벌리더스 포럼 연사들은 한반도 비핵화가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라는데 공감했습니다. 미국과의 갈등을 회피하려는 중국의 노력도 주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핵 위협과 더불어 미중 충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한국이 균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관련기사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