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與 의원·당협 연석회의서 '한동훈 비대위' 우세…"선대위원장으로 써야" 신중론도

등록 2023.12.19 07:59

수정 2023.12.19 08:02

[앵커]
국민의힘이 격론 끝에 한동훈 비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짓지 못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여러 이유를 들어 신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적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최민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시간 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발언을 한 의원과 당협위원장은 모두 33명이었습니다.

대부분 한동훈 법무장관에 대한 얘기였지만, 비대위원장 등판에 대해선 찬반 의견이 6대 4 정도로 엇갈렸습니다.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주로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에 적임자라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기존의 여의도 문법에서 탈피한 참신한 사람이 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얘기가 좀 많이"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의총 때보다 훨씬 더 비상시기이기 때문에 결집해서 우리 원팀으로 가자는 분위기가"

한 장관이 정치력이 많이 요구되는 비대위원장을 당장 맡기보다는 선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선거 경험이 없고 정치 경험이 없고 민주당의 프레임에 빠지는게 아니냐"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조기 등판에 대한 걱정이지 뭐. 괜히 또 자원을 다치게 하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들이 있는 거 같아" 

일부 참석자들은 내각의 일원이었던 한 장관이 수직적 당정관계를 해소할 수 있겠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보였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김한길 비대위원장 얘기도 나왔지만 소수 의견이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