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단독] 민주 '현역하위 20%' 31명 명단 확보…4선 김영주 "모멸감" 탈당

등록 2024.02.19 21:16

수정 2024.02.19 21:24

[앵커]
민주당은 오늘부터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결과를 당사자들에게 통보했습니다. 공천갈등의 최대 뇌관이 될거란 우려가 있었는데, 당장 김영주 의원이 "모멸감을 느낀다"며 탈당했습니다. TV조선은 경선을 치를때 감점 대상이 되는 하위 20% 명단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먼저 장세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부의장인 민주당 4선 김영주 의원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에 포함됐단 사실을 통보 받았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김영주 / 국회 부의장
"대체 어떤 근거로 하위에 평가됐는지 정량평가, 정성평가 점수를 공개할 것을 요구합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게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모멸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취재 결과, 경선 점수에서 30%가 감산돼 사실상 컷오프로 평가되는 하위 10% 명단은 모두 10명입니다.

지난 정부에서 원내대표를 지냈던 수도권 4선 의원과 전직 국회부의장, 수도권 초선 의원 등입니다.

경선 점수에서 20%가 깎이는 하위 10~20% 구간엔 김영주 의원과 수도권 5선 의원, 친문계 핵심 의원,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의원 등 14명이 포함됐습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인재근, 김홍걸, 최종윤 의원과 탈당한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 등 7명을 포함해 모두 31명이 하위 평가 20%로 파악됐습니다.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 (지난달 24일, MBC 뉴스외전中)
"31명밖에 없는 건데 그 봉투를 저한테 줘서 아무한테도 보여주지 마라 그래서 공관위원장만 가지고 계셔야 된다."

민주당은 오늘 1차로 하위 평가 의원 10여 명에게 평가결과를 통보한데 이어 나머지 의원들에게도 오는 22일쯤 추가로 통보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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