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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수들 "25일 사직서 제출"…의협 간부들 "면허정지 행정소송" 검토

등록 2024.03.18 21:27

수정 2024.03.18 22:08

[앵커]
정부는 모레엔 의대 배정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의사단체 반발이 더 고조될 조짐인데요. 오늘,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취합된 사직서를 다음주 월요일 일괄 제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오늘 총회를 열고 참석 교수 380명 가운데 75%인 283명이 사직서 일괄 제출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내일부터 사직서를 모아 오는 25일 대학 측에 일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방재승 /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
"응급환자와 중환자 진료는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연세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집단 사직서 제출에 뜻을 모았습니다.

앞서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한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는 오늘 성명을 내고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차관의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은 행정소송으로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수호 /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자신이 있으면 이 의사면허 자격 정지 사전 통보를 내린 근거를 대라, 공개해라."

이에 따라 사직 전공의 수천명에 대한 대규모 면허정지 사태도 임박했단 관측이 나옵니다.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세브란스에 이어 서울아산 병원도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정식으로 휴학계를 낸 의대생도 8000명에 달해 집단유급 사태도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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