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野 '천안함 음모론자' 줄줄이 출마…與 "천안함 막말 면죄부 공천"

등록 2024.03.22 21:08

수정 2024.03.22 21:14

[앵커]
이번 총선에 나선 일부 민주당 후보는 천안함 음모론에 동조하거나 생존장병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민주당의 공식적인 생각은 아니겠지만, 이런 발언을 했던 분들이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말들을 했었는지, 최원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충남 서산 태안에 출마한 조한기 후보와 손을 맞잡으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기회를 주면 확실하게 실력발휘 할겁니다 자신있죠?"

조 후보는 지난 2010년 7월, 자신의 SNS에 "1번 어뢰에 아무런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언론들의 집단적 담합", "심각한 여론 왜곡이 진행되고 있다"고 썼습니다.

천안함 피격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음모론에 동조한 겁니다.

인천 부평갑 노종면 후보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천안함 폭침이라는 용어 쓰는 모든 언론은 가짜"라고 주장했습니다.

경기 화성병에 출마한 권칠승 의원은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향해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발언했다가 사과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지난해 6월)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을 비롯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유감…."

장경태 최고위원과 박선원, 최택용 후보도 '안보실패', '북한군에 패배했다'는 등의 표현을 썼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천안함 막말에도 공천으로 '면죄부'를 주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공당으로서 '자격상실'입니다."

개혁신당도 "천안함 용사들을 모욕한 인사들이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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