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7

이재명 "경기분도하면 '강원서도' 전락"…한동훈 "민주 정책, 깽판만"

등록 2024.03.24 19:08

수정 2024.03.25 09:02

[앵커]
총선이 다가오면서 수위가 높아지는 여야의 표현도 부쩍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도 지원 유세 도중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강원도를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됐고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도 "야당이 깽판친다"고 과한 표현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광희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어제 경기북부를 찾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에서 북부를 떼 '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는 국민의힘 공약을 따르면 경기북부는 '강원서도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여러분은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경기북부는 강원도의 서쪽지역에 맞붙어있어 분리될 경우 '강원의 서도가 될 수 있다’고 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강원도 비하라며, 153만 도민에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비하 의도가 없다면 '전락'이란 표현이 나오지 않는데, 이 대표는 강원도가 경기도보다 못하다고 평가했다는 겁니다.

최재민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국민의힘)
"지역으로 갈라치기를 하며 강원도를 비하하고 무시하면서…."

강원총괄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의원도 "대국민 갈라치기"라고 비판하고 나서자 이 대표는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재명 (오늘)
"제가 전락이라 표현해서 과도하게 한 거 같습니다."

여당 지지율이 떨어지자 한 위원장의 말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정책을 깽판이라고 표현한 건데, 이 대표도 한 위원장 표현을 돌려주겠다며 맞받아쳤습니다.

한동훈
"그리고 난장판을 치자, 깽판치자’ 이런 류의 얘기밖에 없습니다."

이재명
"깽판을 쳤다고 그래요? 지난 2년 간에 윤석열 정권, 국민의힘 정부 여당이 깽판을 쳤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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