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박근혜, 한동훈에 "나라 어려울 땐 단합"…韓, 'PK 순회' 보수층 결집 행보

등록 2024.03.26 21:11

수정 2024.03.26 21:22

[앵커]
총선이 이제 보름 남았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대구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습니다. 최근 이탈 조짐을 보이는 보수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박 전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게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합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한송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달성 사저 앞에 한동훈 위원장이 탄 차량이 들어서자 지지자들의 환호가 커집니다.

"한동훈!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건데, 박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게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유영하 / 국민의힘 후보 (대구 달서갑)
"이럴 때일수록 위기일 때 뜻을 모아서 단합하는, 그것이 되게 중요하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고…."

박 전 대통령은 밝은 미소로 한 위원장과 악수를 나눴고, 기념 사진도 촬영했습니다.

30분 가량 이어진 차담에선 국정 전반에 대한 대화가 오간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따뜻한 말씀 많이 해주셨고, 저도 정말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드렸습니다."

도태우, 장예찬 후보의 공천 취소 이후 영남권 지지율이 흔들리자 보수층 결집에 나선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한 위원장은 오후엔 여당 텃밭인 울산과 경남 양산, 부산을 차례로 찾았습니다.

이곳은 국민추천제 후보와 전 당 대표가 후보로 뛰는 울산 남구입니다.

한 위원장은 이들과 함께 울산을 대한민국 성장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일은 인천과 수원을 돌며 다시 중도층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여권에서 '역할론'이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은 모레 경기 화성정 유경준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