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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공습 막아낸 '방공망' 위력…"드론·미사일 99% 요격"

등록 2024.04.15 07:36

수정 2024.04.15 07:46

[앵커]
이란이 5시간에 걸쳐 이스라엘에 공습을 퍼부었지만 인명 피해는 단 한 명에 그쳤습니다.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로 공습을 시도했고, 이스라엘 방공망이 이들 공격의 99%를 막아낸 건데요. 이는 이스라엘이 수십년 동안 아이언돔과 '애로' 체제로- 다층 대공 방어망을 촘촘하게 구축해온 덕분이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나는 무인공격기 드론이 레이더에 포착되고, 곧이어 격추됩니다.

더 빨리 나는 미사일도 마찬가지. 방공 미사일에 요격돼 섬광과 함께 공중분해됩니다.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 300여 기로 이스라엘을 공격했지만, 상당수가 이스라엘 국경도 넘기 전에 요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IDF 대변인
"우리는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의 99% 를 요격했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하고 전략적인 성과입니다."

이란의 공습을 무력화 시킨 건 이스라엘의 촘촘한 다층 방공망 덕분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2011년부터 '아이언돔'으로 포탄과 단거리 로켓 공격을 방어해왔습니다.

이 보다 넓은 영역을 방어하는 것은 '다윗의 돌팔매'로, 중장거리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막아냅니다.

방공망 최상단은 '애로' 체제가 방어하는데, 고도 50~100km 성층권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합니다.

최근에는 고도 100km 대기권 밖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망도 개발중입니다.

5시간에 걸친 이란의 공습에도 이스라엘 인명 피해가 단 한 명에 그치자 이스라엘의 다층 방공망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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