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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호텔서 폭행당해 사망…'마약 양성' 가해 남성 구속

등록 2024.04.25 21:27

수정 2024.04.25 21:54

[앵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성의 몸엔 폭행 당한 흔적도 남아있었는데요, 당시 호텔에 함께 있던 남성은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오전, 호텔 앞에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구급대원들이 들것을 챙겨 호텔로 들어가고, 10분 뒤 한 여성이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구급대원들은 연신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잠시 후 순찰차와 과학수사팀도 연이어 출동합니다.

호텔 관계자
"소방이랑 경찰이 같이 있었어요. CPR(심폐소생술)하고 이송을 해서."

이 호텔 6층 객실 욕실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여성의 시신에선 폭행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함께 있던 2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여성이 의식을 잃자 직접 신고했는데, 경찰은 남성이 마약에 취한 채 여성을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성에 대한 마약 간이검사에선 엑스터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경찰에서 여성과 왜 같이 있었는지, 왜 숨졌는지 모르겠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폭행치사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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