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국군체육부대도 가혹행위 의혹…"속옷차림 촬영 등 조사"

등록 2020.07.02 21:21

수정 2020.07.02 21:28

[앵커]
'가혹 행위'는 국군체육부대에서도 벌어졌습니다. 후임병의 머리카락을 강제로 자르거나 사우나에 15분 간 들어가 있게 하는 비인권적인 일이 이어졌는데, 군 당국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무부대로 잘 알려진 국군체육부대에서 지난달 선임병들에 의한 가혹행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경기대 육상부 소속 선임병들은 올해 입대한 후임병에게 A4 1장 분량의 메모를 강제로 암기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대로 외우지 못할 경우 머리카락을 잘랐고, 벌로 팔굽혀 펴기와 선착순 운동장 뛰기도 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우나에 15분 동안 들어가게 하거나, 후임병들의 속옷차림 사진까지 찍어 유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가혹행위 혐의를 받는 선임병사는 모두 5명으로 전해졌는데, 이 가운데 2명은 현역 국가대표 선수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국군체육부대는 체육 부대 특성상 군기가 강한 편이지만, 가혹 행위나 과도한 얼차려로 이어지는 잘못된 관행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 국군체육부대 코치
"선임, 후임과 그런게 있기 때문에 (군기 잡으라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되거든요. 확실하게 뿌리를 뽑아야 됩니다."

국방부 조사 결과에 따라 대한육상연맹은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소집해 징계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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