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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에 대한 유입을 제한하는 국가가 있는 가운데, 반대로 자국민의 한국행을 경고하는 나라도 생겼습니다. 미국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대만도 여행 경보 등급을 높였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한국 여행을 금지하는 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세계의 눈이 한국에도 쏠려있는 건 자명합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한국에 대한 여행 권고를 1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높였습니다.
국무부는 여행 시 위험 정도에 따라 경보를 4단계로 나눠 자국민에게 경고하는데, 한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각별히 주의하도록 한 겁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한국은 지속적인 지역사회 전파를 겪고 있다"면서 3단계 중 '경계' 단계인 2단계 여행 경보 국가로 한국을 분류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미국 정부가 한국 여행을 금지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와 CDC는 일본에 대해서도 여행 경보를 2단계로 높였고, 중국은 최고 위험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만도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격상했습니다. 대만 위생복리부는 여행 경보 3단계 중 한국에 내렸던 '1급 주의'를 어제 '2급 경계'로 높였습니다. 대만은 일본에 대해서도 2급 경보를 내렸습니다.
사모아와 키리바시는 한국인 입국을 제한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인 입국자를 즉시 격리하도록 했고, 카자흐스탄은 입국 시 24일 간 관찰 조치를 내렸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