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음주단속 피하려고 인도로 질주…'위험천만 도주극'

등록 2021.03.02 21:36

수정 2021.03.02 21:42

경찰과 추격전 끝 덜미

[앵커]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신호도 무시한 채 인도와 차도를 달리던 차량이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용차가 음주운전 단속을 하는 도로 옆 인도로 내달립니다.

단속 경찰관이 급히 뛰어가고, 순찰차가 추격을 시작합니다.

이 승용차는 인도를 50m 정도 질주하다 다시 도로로 진입했습니다.

지난달 9일 밤 40대 A씨가 광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는 모습입니다.

A씨는 도로와 비좁은 주택가 골목길을 번갈아 오가며 위험천만한 도주극을 벌였습니다. 

A씨는 차를 몰고 6분 정도 달아났지만 추격한 경찰차가 앞을 가로막으면서 결국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A씨는 당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국승권 / 광주 북부경찰서 교통안전1팀장
"인도로 올라가고 정지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대로 계속 직진을 하더라고…"

당시 근처 상가는 모두 문을 닫았었고 지나는 시민도 없어 다행히 2차 사고나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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