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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회유' 주장 이화영, 검사 고발에…검찰 "사법시스템 공격"

등록 2024.04.26 16:54

수정 2024.04.26 16:57

'음주 회유' 주장 이화영, 검사 고발에…검찰 '사법시스템 공격'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수사 검사 등을 고발한 것에 대해 검찰은 26일 "사법시스템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전날 "진술 회유를 위한 술자리가 벌어졌다"며 담당 수사 검사와 쌍방울 직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고발한 혐의는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이하 형집행법)' 위반이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 조사실에 연어 요리와 술이 차려졌고 김성태 등과 술자리를 했다는 취지로 '음주 회유'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에서 "대북송금을 이재명 도지사에게 보고했다"고 했으나, 법정에선 "검찰과 김성태 등의 회유가 있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수원지검은 입장문을 내 "변호사가 변론 종결 이후 변론 요지서 제출이 아닌 수사·공판 검사에 등에 대한 무고성 고발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대검찰청이 영상조사녹화실에서 진행한 견학프로그램 사진을 공개하며 이 전 부지사 측의 몰래카메라 주장이 허위라고 재차 반박했다.

검찰은 수원지검 영상조사녹화실 카메라 2대 중 한 대는 얼굴식별용으로 피조사자의 거부감 해소를 위해 별도 수납장을 만들어 설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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