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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보 ③] 개학철 '바이러스 수막염' 주의보

등록 2013.08.29 22:12 / 수정 2013.08.2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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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으로 주의할 것 세번째.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 수막염입니다. 감기라고 생각하고 방치했다가는 뇌염으로 악화돼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러스 수막염으로 입원한 여덟 살 어린이. 38도를 넘나드는 고열과 머리를 짓누르는 두통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형미숙 / 바이러스 수막염 환자 보호자
"두통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바이러스 수막염은 장에 서식하는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뇌척수막까지 올라와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바이러스가 뇌척수막 안으로 침투하면 뇌염으로 악화돼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지난 4년 동안 연 평균 7.3% 늘고 있는데 환자 절반이 10세 미만 어린이였습니다.

김광남 /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수
"어린이들은 장과 호흡기 점막의 면역기능이 떨어져서…"

수막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대부분 침이나 콧물 같은 분비물을 통해 감염됩니다. 따라서 개학을 맞은 어린이들은 손발을 자주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청결을 유지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세균성 수막염은 올해부터 국가 필수 예방접종 질병에 포함됐지만, 바이러스 수막염은 예방백신도 없는 상태여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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