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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2인자는 최룡해…달라진 北 권력지형

등록 2014.12.17 21:43 / 수정 2014.12.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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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김정일 사망 3주기를 맞아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습니다. 또 이례적으로 같은 장소에서 중앙 추모 대회도 열었는데, 핵심 실세들이 모두 참가했습니다.

북한의 달라진 권력 지형, 김동현 기자 입니다. 

[리포트]
검정색 완장을 찬 김정은과 상복을 입은 부인 리설주가 김일성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이른바 '금수산태양궁전'에 들어섭니다.

그 뒤를 최룡해 당비서, 황병서 총정치국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따릅니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일 사망 3주기에 맞춰 김일성, 김정일 시신 참배 모습을 방영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는 나타나지 않았는데, 사실상 권력에서 배제 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과거 처형설이 돌았던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은 다시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평양체육관에서 진행하던 당 중앙추모대회도 금수산 궁전 앞 광장에서 진행했습니다. 김정은의 가장 오른편에 최룡해 당비서, 황병서 총정치국장 순으로 배치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주석단 왼쪽에 최룡해, 리영길, 장정남이 앉았는데, 장정남은 인사 강등 조치로 주석단에서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연설도 최룡해 당비서가 먼저 해 사실상 2인자 자리를 확고히 했습니다.

최룡해 / 당 비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 영도를 충정 다해 받들어 드팀 없는 의리로 심장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김정일 사망 3주기 행사를 기점으로 내년을 김정은시대 원년으로 삼기 위해 국가 주석직을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최광 /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새로운 형태의 권력기관을 만들고, 주석에 버금가는 형태의 장으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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