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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쇼 판] '악의 축' 북한만 남았다…영원한 외톨이 되나?

등록 2014.12.18 21:36 / 수정 2014.12.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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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지구촌 악의 축 또는 적으로 꼽는 나라는 북한과 이란, 이라크, 쿠바 정도입니다. 이라크는 후세인 정권이 사라졌고 이란과는 대화를 시작했고 쿠바와는 국교 정상화까지 선언했고 이제 남은 나라는 북한 하나입니다.

다들 변하고 살길을 찾는데 북한만 저러고 있는것입니다. 일단 핵을 포기해야 뭐라도 할텐데 핵을 저렇게 붙잡고 있으니 영원한 외톨이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 11월, 역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미얀마를 방문합니다. 새로 집권한 테인 세인 정권이 민주화의 길을 걷기 시작하자 미국도 경제제재를 풀고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악의 축'으로 규정해왔던 이란과는 핵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중동의 키 플레이어이자 냉전시기 소련의 해상 진출을 막아주며 미국의 우방이기도 했던 이란에 대해 미국은 협상 시한을 늘려주며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공동의 적 IS 격퇴를 위해 이란이 비공식적 지원에 나섰다는 등 양국 관계도 분위기를 타고 있습니다. 여기에 반세기를 적대시한 쿠바와도 국교 정상화에 나서면서 이제 남은 것은 북한 하나라는 분석입니다.

미국은 북한과도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며 유화 제스쳐를 취하곤 했지만, 북한은 쿠바와 달리 핵을 보유한 나라입니다.

이 때문에 대화의 전제 조건은 '한반도 비핵화'이지만, 북한이 핵을 쉽게 포기할 리 없습니다. 되려 핵 위협을 더욱 노골화 해 북-미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남북 관계도 북 미 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북한이 외톨이 국가 신세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TV조선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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