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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내일 한중일 정상회의…막판까지 살얼음판

등록 2015.10.31 20:54 / 수정 2015.10.3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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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내일은 한중일 정상이 머리를 맞댑니다. 일본과는 위안부 문제와 남중국해 분쟁 등 민감한 현안들이 놓여 있어, 오늘 한중 정상회담 때와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김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내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엽니다.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 한국 vs 일본 : 위안부 문제
정상회담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우리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결방안을 내 놔 올해 안에 해결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종전 입장과 달라진 게 없다며 전제조건 없이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중국 vs 일본, 영토.남중국해 갈등
한중일 정상회담이 중단된 건 2012년 9월 중일 간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이 심각해 지면서 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남중국해를 둘러싼 패권 경쟁에서 사실상은 미국의 대리인에 가깝습니다. 만약 중국과 일본이 한국은 어느편이냐고 물어온다면 박 대통령은 외교적 시험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강준영 / 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3국의 서로 요구사항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기대는 많이 갖지 말자, 다만 이걸 기화로 모멘텀을 유지하자..."

정상회의 직후 공동 기자회견은 자칫 어색하고 냉랭한 분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TV조선 김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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