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전체

[미스터리] 의문의 차량 화재…'쇠사슬' 묶인 채 숨진 40대

  • 등록: 2015.12.10 21:25

  • 수정: 2015.12.10 21:28

[앵커]
미스터리 세번째는, 오늘 새벽 부산에서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석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온몸이 쇠사슬로 묶여있었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기장군의 한 도롭니다.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불길은 10여분만에 잡혔지만 운전석에서 41살 이모씨는 다리와 허리에 쇠사슬이 묶인채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이씨가 타고 있던 승용차는 본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새카맣게 불에 탔습니다.

사고 직전을 담은 CCTV에는 이씨가 승용차 주변을 맴돌다 운전석으로 들어가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최영식 / 부산기장경찰서 형사팀
"운전석 뒷좌석에 톱밥이 한 이만한 양이 앞에 자기 발판 밑에 하나, 그래가지고 거기에다가 신나를 뿌려가지고"

경찰은 이씨가 자살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의문점은 남습니다. 쇠사슬까지 묶고 자살해야할 동기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데다 숨진 이씨의 직업이나 가족 관계 등도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도 오늘 새벽 2시 30분쯤 불에 탄 1톤 트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트럭 주인 63살 A씨의 집에서 생활고를 비관한 유서를 발견진 점으로 미뤄 발견된 시신이 A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