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 최루탄을 터트렸던 통합진보당의 김선동 전 의원과, 김재연 전 의원이 정치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민중연합당'이라는 당에 입당한 겁니다. 제2통진당 재건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반대하며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것으로 유명한 옛 통합진보당 김선동 전 의원이 민중연합당에 입당했습니다.
김선동 / 전 통합진보당 의원
"통합진보당이 강제 해산 당한 후 정치권은 여야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온통 1% 특권층의 눈치를 살피는 비겁한 정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통진당 해산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재연 전 의원도 동반 입당했습니다.
김재연 / 전 통합진보당 의원
"진보 정치를 꿈꾸는 이라면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다 라는 당의 입장을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게도 입당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입당한 민중연합당은 흙수저당, 비정규직철폐당, 농민당이 연합한 새로운 진보정당입니다.
이광석 공동대표가 옛 통진당 소속이어서 '제2 통진당'이라는 의심을 산데 이어 김선동, 김재연 의원 입당으로 '통진당 부활'이라는 말이 나오지만, 민중연합당 측은 부인합니다.
손솔 / 민중연합당 공동대표
"(통진당 부활이) 전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은데요. 그런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의 국회 기자회견은 더불어민주당의 김광진 의원이 주선했습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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