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데 가상현실이 대중화되면서 문제도 있습니다. '우동'이라는 속어의 성인용 컨텐츠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청소년들도 현실처럼 생생한 야동, 야한동영상을 너무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윤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성인 남녀 10명에게 VR기기로 19금 동영상을 보여줬습니다. 놀라며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가 하면,
백경태 / 대학생
"너무 현실적이었고요. 뭐라고 해야할까 실감나네요. 근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
손을 뻗어 무엇인가를 잡으려고 합니다.
이승재 / 대학생
"고개를 돌리면서 방향을 틀었을 때마다 화면이 바뀌는 게 매우 실감이 났어요."
인터넷에서는 VR 야동을 '우동'이라고 부릅니다. 포털사이트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섭니다.
포털에서 'VR우동'을 검색했더니 수백 건의 음란물이 올라와 있고, 성인 인증 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청소년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습니다.
고등학생
"(이거 가지고 학교에서 애들...) 이걸로 야동보잖아요."
게다가 VR기기라면 주변에 잘 들키지 않습니다.
이슬기 / 대학생
"(저 모습을 보면 무엇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영화 보고 있는 거 아닌가요?"
때문에 구매자 가운데 80%는 음란물을 보기 위해 VR기기를 샀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박희준 /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
"국내시장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대부분의 VR관련된 콘텐츠 매출은 음란물 유통 제작 시장에서 만들어지고 있고요."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VR, 부작용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TV조선 윤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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