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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남 술집 화장서 20대 여성 '묻지마 살인'…30대 남성 검거

등록 2016.05.17 21:17 / 수정 2016.05.1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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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평소 여성들에게 무시를 당해 화장실에 들어온 여성을 찔렀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성폭행 의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남녀 공용 화장실 앞에서 담배를 피웁니다. 인근 술집에서 일을 하던 34살 김모씨입니다. 30분 가량 서성이더니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곧이어 23살 여성 A씨가 혼자 화장실로 향합니다. 3분뒤 김씨는 유유히 사라지고 여자친구를 찾으러 온 A씨의 남자친구가 충격에 몸을 못 가눕니다.

목격자|
"막 소리가가 나고 그래서 들여다보니까 여자가 피를 흘리면서 들것에 실려서 나가더라고요." 

김씨는 미리 화장실에 들어가있다, 뒤이어 들어온 피해여성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A씨는 어깨와 가슴 등을 수차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서울 강남 번화가 한복판에서 불과 5분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달아났던 김씨는 10시간 뒤인 오전 10시쯤 지하철 강남역 부근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흉기를 갖고 있었고, 오른 손엔 칼에 베인 상처도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거기(일하던 술집) 출근하려고 간게 아니라서 이유를 모르겠어요 거기를 왜갔는지를 모르겠어요"

김씨와 피해여성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경찰은 김씨가 자신이 드나들던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A씨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건 아닌지 조사하고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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