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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정주부 폐암 많은 이유…음식 조리시 나오는 발암물질

등록 2016.05.23 21:07 / 수정 2016.05.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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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식을 조리할 때 나오는 미세 먼지는 폐암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는 가정 주부들의 폐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식을 조리할 때 나오는 미세먼지엔 PAH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발암성 물질로, 폐와 호흡기에 치명적입니다. 폐암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름으로 튀기거나 구울 때 더 위험합니다.

임영욱 /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암성 질환으로 증명되어진 것들은 주로 호흡기 통해서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폐암으로부터 전이된다고 보면 되고요. 우리 몸에서 소화기를 빼고서 거의 모든 부위와 연관성이 있다는..."

실제로 여성의 폐암 발생률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14년 동안 폐암 증가율은 남성(1.4%)보다 여성(5.4%)이 훨씬 높았습니다.

여성 폐암 환자의 87%는 평생 한번도 흡연한 경험이 없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 가운데 5,60대 중년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수십년 동안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에 노출됐을 거란 분석입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요리할 때 발생하는 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음식을 조리할 땐 후드 장치를 켜고, 동시에 창문을 열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조리가 끝난 뒤에도 15분~ 30분 정도는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조리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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