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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판 포커스] 중고폰 하나면 네 과거를 다 알수 있다!

등록 2016.06.29 20:27 / 수정 2016.06.2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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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심코 내다 판 중고폰도 정보 유출의 통로입니다. 모든 걸 지웠어도, 10분이면 휴대폰에 저장됐던 과거 정보가 모두 되살아납니다. 해커들은 이름과 생년월일, 지역만으로도 주민번호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1년 간 거래되는 중고폰은 천만 대나 됩니다. 이런 중고폰에 한때 저장했다 지운 개인정보들은 지운게 아닙니다.

제 스마트폰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복구 프로그램을 돌려 지웠던 사진들을 되살려 보겠습니다.

10분 만에 3만3천장이 되살아났습니다.

1년 전 여름휴가 때 찍은 사진부터 신용카드 앞면 사진까지 복구됐습니다.전화번호와 문자, 메신저 내용도 쉽게 복구됩니다.

신동휘 / 보안업체 이사
"앱으로 삭제하는 경우 웬만하면 복구가 가능합니다. 개인정보와 돈의 가치를 판단했을 때 안 파는 게..."

누구나 볼 수 있는 SNS상의 공개 프로필도 모으면 중요정보가 됩니다. 

미국 카네기 멜론대 연구팀은 SNS 프로필에 있는 생일과 거주지 만으로 미국인 500만 명의 사회보장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주민번호를 안겁니다.

김승주 / 고려대 교수
"흩어진 자료를 모아서 하나로 연계시키면 이게 무시못할 개인정보가 되거든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SNS상의 개인정보들, 이것만으로도 나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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