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뉴스가 더위에 지친 여러분께 좀 시원한 소식이 됐으면 좋겠는데,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뒤늦게나마 3개월간 전기요금을 깎아주는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한시적으로 누진제을 완화하는 정책인데요. 당정은 태스크 포스를 만들어 전기요금 체제 개편에 착수합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광림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2200만 가구 모두거 혜택을 보게되고 혜택의 폭은 7,8 9월 요금의 19,4% 20%정도의 전기료 경감효과가 있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태희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사용량 확대는 누진제 각 단계별로 추가 50kw까지 한 단계 낮은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요금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7월분 전기요금은 이미 책정된 상황인만큼 9월분 요금 고지 때 소급 적용됩니다. 누진제 완화에 따른 총비용 4200억원은 한국전력이 부담합니다.
긴급 당정회의는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여당 신임 지도부와의 청와대 오찬에서 누진제 대책 마련 방침을 밝힌 직후 마련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집에서 전기요금 때문에 냉방기도 마음놓고 쓰지를 못하고 이러는게 참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정부는 여야 협의를 거쳐 오는 26일 열리는 전기위원회에 한시적 누진제 경감방안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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