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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판 포커스] 더민주, "세월호 특조위 연장 촉구"…장외 투쟁 시작되나

등록 2016.08.25 20:30 / 수정 2016.08.2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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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세월호 특조위 연장을 요구하며 거리 시위에 나섰습니다. 정작 유족들은 더민주 당사를 점거하고 의원들을 비판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여당은 세월호 특조위 진상 조사 기간을 즉각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30명이 청와대 앞에서 세월호 특별조사위 활동 연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표창원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에 나서달라"고 했습니다.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세월호 특별법 개정 논의에 일절 응하지 않는 새누리당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헌법상 행정부의 수반이며 사실상 새누리당의 총재인 박근혜 대통령…"

또 장외투쟁에 나섰다는 비판적 시선을 의식한 듯 강경 발언이 나올 것 같으면 스스로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근혜 정권의) 권력을 강화하고 집권세력의 기반을 튼튼하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국민들에게는…."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까지 단체 행진을 벌인 초선의원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을 면담했지만 거센 비판을 들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야당이 특별법 개정 협상에 한 발짝도 못나가고 있다"며, "대선 뒤 여당 의원이 될 거란 착각은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같은 시각 일부 세월호 유족들은 더민주 당사를 점거하고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김영호 /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민주당이 민의를 배반하고 배신하는 행위를… 국민 편에 서서 세월호 특별법 개정하고…."

거리 시위에 불참한 일부 초선의원들은 "또 다시 강성 장외투쟁 정당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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