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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차'떼고 '포'떼니 동력 없다…4분기 역성장 초비상

등록 2016.10.19 19:54 / 수정 2016.10.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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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경제가 중병을 앓고 있습니다. 수출, 내수, 투자, 모두가 부진합니다. 올 4분기엔 마이너스 성장 우려까지 나옵니다. 그런데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경제를 이끄는 쌍두마차,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수출이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지난달 현대차 국내 공장 가동률은 52%, 파업으로 역대 최대인 3조 원의 손실을 봤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7조 원대의 손실이 예상됩니다. 이달들어 수출은 지난해보다 18%나 줄었습니다. 믿었던 주력 상품들의 부진으로,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부터 연속 3분기째 0%대입니다.

3분기 경제성장률도 0% 대가 예상되고 있는데, 4분기에는 아예 마이너스 성장을 하며 경제규모가 작아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내수 부진까지 겹쳤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4분기 -0.4% 성장률을 예상합니다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8년 이후 8년 만에 역성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내년 경제 전망은 더 암울합니다.

김창배 / 한국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정부의 정책적 수단이 운신의 폭이 제한된 상황이기 때문에, 내수도 2016년보다 2017년에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빨간불이 켜진 한국경제, 그런데도 정부와 정치권은 서로 네 탓만 하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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