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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 지고 태극기 들고'…강추위 속 친박단체 맞불집회

    • 등록: 2017.01.14 19:48

    • 수정: 2017.01.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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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서울 대학로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친박단체들의 9번째 맞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전처럼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무효를 외쳤고, 십자가를 진 채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방향 8개 전 차로가 태극기로 가득합니다. 박사모 등 50여개 친박단체가 오늘 오후 2시부터 아홉번째 태극기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탄핵 반대 구호가 적힌 손피켓을 흔들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무효 등을 촉구했습니다. 

    "탄핵 기각 (탄핵 기각)"

    애초 경찰은 한쪽 방향 차로를 개방했지만 혜화로터리부터 혜화역 1번 출구까지 약 200m 거리가 집회 참석자들로 가득 차자 양방향 차로를 열었습니다.

    새누리당 김진태, 윤상현 의원 등 친박 의원들도 연사로 나섰습니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인 서석구 변호사도 집회에 참석해 탄핵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서석구 /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
    "특검의 수사기록이라든가 검찰의 수사기록, 이것은 증거라 할 수 없다. 대통령을 조사도 하지 않고 어떻게 공범자라고 단정하느냐..."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대형 십자가를 들고 서울 광장을 향해 약 4.6km를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서 변호사가 헌재 변론에서 박 대통령을 십자가 진 예수에 비교한 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입니다.

    경찰은 촛불집회와 맞불집회, 양측 참가자들의 충돌에 대비해 184개 중대 1만 4700여명의 경력을 인근에 배치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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