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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철 北 대사 "김정남 모르는 사람…김철이 죽은 것"

등록 2017.02.20 19:43 / 수정 2017.02.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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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르쇠로 나서는 건 리정철 뿐만 아닙니다.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가 오늘 갑자기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김정남은 자연사'라고 말했습니다. 말레이시아가 우리 정부와 짜고 사건을 조작했다는 억지주장까지 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북한대사관 앞에서 최우정 기자가 취재중입니다. 한번 연결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겠습니다. 

최 기자! 강철 북한 대사 기자회견은 왜 갑자기 열린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강철 대사는 한국시각으로 오후 4시쯤 돌연 기자회견을 자청해 A4용지 5장을 들고 이곳 북한대사관 앞에 섰습니다. 강철 대사는 어제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모두 부정했습니다. 김정남은 자연사한 것이고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강철 대사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강철
"북한 국적인 김철이 자연사 하지 않고 살해된 것이라면 말레시아는 우리 국민의 살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경찰의 사건 조작이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강철
"독침을 맞은 사람을 즉사했어야 하지만 살아있었고 이것은 많은 의문점을 남겼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가짜 용의자를 내세운 건 아닌지 궁금하다."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사건을 공동조사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앵커]
최 기자, 암살된 사람이 김정남이 아니라는 말도 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취재진이 강철 대사에게 "김정남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할 것이냐"고 질문하자, 강 대사는 김정남을 "모른다"고 했습니다. 김철이 사망한 것이지 김정남이 아니란 억지 주장입니다.

강철
"(시신을 김정남 가족들에게 인도할 의향 있습니까?) 김정남 모릅니다. (김철이 김정남 아닙니까) 김철로 돼있습니다."

강 대사는 신원이 밝혀졌는데 가족의 DNA 샘플을 요구하는 건 터무니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말레이시아와 한국 양국 정부가 공모해 자신들에게 죄를 덮어씌웠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철
"한국 정부의 개입이 확실해 졌고 한국의 보수정권이 국정농단 사태를 벗어나기 위해 꾸민 일이라고 볼수 없다"

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앞에서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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