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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평일 '칩거'…교민들은 불안감 호소

등록 2017.02.20 19:46 / 수정 2017.02.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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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남 암살에 북한 공작원들이 다수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자, 이른바 '백투혈통'이자 김정은의 숙부, 김평일 주체코 대사는 더 꽁꽁 숨었습니다. 숙청 공포 탓인지 대사관 내부에 칩거한 채 외부에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들도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체코 현지에서 김태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체코 북한대사관은 현재 외부의 시선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습니다. 모든 창문은 블라인드가 쳐진 채 굳게 닫혀있고 인기척도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간혹 창문이 열다가도 취재진이 다가가면 이내 닫아버립니다. 

정문은 사용하지 않고, 차량을 타고 뒷편에 있는 주차장을 통해서만 출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남이 피살된지 1주일이 지났지만 김평일은 여전히 대사관에서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사관도 김평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프라하 지역에 사는 1800명의 우리 교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 교민
"그런 내용을 듣는다는 것 자체도 조금은 두렵죠.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난다는 게…"

김정남 피살에 북한이 관여한 유력한 정황이 나오면서 김평일 신변 안전도 기약할 수 없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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