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태영호 "김정은, 무슨 짓이든 한다, 나도 살해 당할 수 있다"

등록 2017.02.20 19:57 / 수정 2017.02.20 19:5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가장 최근 탈북해 북한 체제의 모순을 폭로하고 고급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태영호 전 주영 북한 공사는 북한 김정은에겐 눈엣가시 존재일 겁니다. 태 전 공사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도 살해당할 수 있다"며 "김정은은 탈북을 막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북한을 탈출한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태영호씨가,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태영호 전 공사는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탈북을 막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이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이라는 의혹에 설득력을 더한 겁니다.

취재기자가 "당신을 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태 전 공사는 망설이지 않고 "물론이다, 왜 아니겠느냐"며, 김정은 정권의 잔혹성을 강조했습니다.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는,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강화된 경호 조치에 따라, 비밀경호원 6명이 시종일관 함께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또, "김정은은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완료하면, 미국을 쉽게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김정은 정권의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