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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도' vs '축제 분위기' 트럼프-바이든 지지자들 거리로…

등록 2020.11.07 19:08 / 수정 2020.11.0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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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리선언에 신중한 바이든과는 달리 그의 지지자들은 벌써 축제 분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반면 미국 우선주의에 열광했던 트럼프의 지지자들은 큰 상실감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양측 간의 물리적 충돌은 없지만, 트럼프가 승복할 때까지 이런 살얼음판 분위기는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송지욱 기자가 양측의 분위기를 영상으로 구성했습니다.

[리포트]
초박빙 승부가 계속되는 네바다의 한 선거사무소 앞. 트럼프의 트레이드마크, 빨간모자를 쓴 지지자들이, 무릎을 꿇고 양팔을 벌려 절을 올립니다.

창문에 손을 얹고 기도에 잠긴 사람도 있습니다.

애리조나에서도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재선을 염원하는 기도가 밤새 이어집니다.

트럼프의 신앙 멘토이자 종교담당 특별고문인 폴라 화이트 목사는, 온라인 기도회에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폴라 화이트 / 트럼프 행정부 복음주의자문위원장 (지난 4일)
"주님은 그것이 정해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승리의 소리를 듣습니다."

방탄조끼를 입고 총으로 무장한 지지자들이 선관위 앞으로 모이고,

시위대
"합법적인 표를 개표하라!"

바이든을 조롱하는 마네킹을 집 앞에 매달았습니다.

승리를 확신하는 바이든 지지자들의 표정은 정반대입니다.

필라델피아에선 마스크를 쓴 지지자들이 흥겨운 춤판을 벌입니다.

뉴욕의 밤거리는 댄스파티로, 클럽처럼 변했습니다.

오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전역에서 지지자들의 시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트럼프의 승복이 있을 때까지, 혼란스런 상황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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