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총장을 공격하기 위해 검찰 특활비 문제를 거론했다가 오히려 역공을 당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추 장관이 올 초, 설 행사로 소년원을 방문해 경비를 썼는데 이 돈이 어떤 돈이냐를 두고 또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 문제로 야당 의원과 언쟁을 벌이는 장면도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그 상황을 홍연주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추미애 장관이 소년원 재소자들에게 햄버거 교환권이 든 봉투를 전달합니다.
야당은 올해 초 설맞이 행사였던 당시 사용 확인된 291만원의 출처를 따져 물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특수활동비로 하셨습니까?"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안 했습니다."
추 장관은 계속된 질문에도 답변을 거부했고,
추미애 / 법무부 장관
"그걸 말해야 합니까?"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허..."
여당 소속 예결위원장이 나서 주의를 주는데도 어처구니가 없다고 반발합니다.
정성호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질문에 답변 좀 해주세요."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아니 어처구니 없어서"
추 장관은 해당 의혹을 보도한 언론을 지라시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요즘은 신문과 지라시가 구분이 안되는 세상 같아요."
추 장관은 결국 직원들이 모은 성금이라고 해명하면서도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품격 있는 질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의당은 "추 장관의 답변은 품격을 갖추었는지 되묻는다"며 "증빙서류를 공개해 논란을 끝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국흑서' 공동 저자인 서민 단국대 교수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 강의에서 추 장관이 일으킨 논란이 놀라운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서민 / 단국대 의대 교수
"이 정도면 바닥을 드러냈구나 싶은데 바닥이 더 있고, 계속 파내려가는 그런 면이 있어서 놀라고 있는데..."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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