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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분과' 5명 중 1명 참석…김해신공항 의결 절차 논란

  • 등록: 2020.11.19 21:39

  • 수정: 2020.11.19 22:33

[앵커]
검증위의 최종보고서 의결 과정도 논란입니다. 검증위는 안전상의 문제를 중요하게 지적하며 김해신공항 재검토 결정을 내렸는데, 최종보고서 채택 회의에 안전분과 위원 5명 가운데 4명이 불참한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당시 회의엔 전체 21명의 위원 가운데 8명이 불참했습니다. 상당한 논란과 진통이 있었다는 반증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9월 5일, 김해신공항 검증위 내 안전분과 위원 5명은 마지막 분과 회의를 열었지만, 최종보고서나 발표문 검토를 하지 못했습니다.

위원들간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결국 안전분과 최종보고서는 9월 23일 김수삼 위원장과 각 분과별로 한명씩, 총 5명이 모인 자리에서 검토됐고  이틀 뒤 전체회의에서 의결됐지만 이 자리에 안전분과 위원 5명 중 위원장을 포함한 4명은 불참했다고 한 위원이 전했습니다.

안전분야 결과가 정작 해당 위원들 다수가 빠진 상황에서 의결된 셈입니다.

전체회의엔 참석 대상자 21명 중 8명이 빠진 13명만 참여했습니다.

야당은 검증위 결정 과정을 철저히 따지겠다고 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결정됐던 국책사업, 국가 정책이 합법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변경되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한 감사나 검증절차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가덕도 신공항을 '노무현 국제공항'으로 하자고 주장하자, 야당에선 "성추행으로 보궐선거가 생기고, 선거용으로 가덕도를 살려낸 것이니 '오거돈 국제공항'을 고려해보라"고 맞받았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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