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다소 밀렸던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현장에 나가보면 분위기가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일본 도쿄 아파트를 지난달 처분했다고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다만, 지난달 초에 매매계약을 체결하다보니 아직 잔금은 치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야당은 여기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김보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누가되든 녹록한 후보는 아니"라면서도 현장 분위기는 여론조사와 많이 다르다고 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70% 이상 분들이 굉장히 호의적이고 힘내라고, 투표하겠다고 답변을 해주시고…."
그러면서 자신의 남편이 소유한 일본 도쿄 아파트 처분 소식도 알렸습니다.
지난 2월 초 도쿄 아파트 매매 계약은 체결됐지만, 아직 잔금은 치르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도쿄 아파트에 대한 야권 공세가 계속되자 서둘러 공개를 결정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야당은 박 후보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의를 밝힌 시점이 지난 1월20일이라는 점을 들어 '출마용 매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대변인
"세부내역을 국민앞에 떳떳하게 공개하지 않으면 선거용 명의변경 의혹의 처분 호소인으로 국민들에게 남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서울 내곡동을 찾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시절 임대주택지구 지정에 관여했다는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몰랐다, 내가 한 일 아니다, 보고 받지 않았다고 회피할 게 아니라…."
하지만 오 후보는 자신은 "관여하지도 않았고, 당시 평당 가격보다 낮게 보상 받아 오히려 손해를 봤다"며 지난주 민주당 천준호, 고민정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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