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서야 백신 접종에 속도가 좀 붙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부터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첫날 접종자만 56만 명을 넘었습니다. 화이자 접종자까지 합치면 64만 명에 이릅니다. 그리고 오후부터는 30세 이상에 대한 잔여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시작이 늦었고 정부가 우와좌왕하는 바람에 백신에 대한 불신도 아직은 적지 않지만,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백신 접종이 중요합니다. 오늘 뉴스나인은 집중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된 그 현장으로 먼저 안내하겠습니다.
황병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병원 복도에 줄지어 앉아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기 위해 가장 먼저 예약한 사람들입니다.
난생 처음 맞게되는 코로나19 백신이라 조금은 긴장도 되지만 담담하게 백신을 맞습니다.
서길호 / 서울 목동
"예방접종이 조기에 종결되면 일상생활이 정상화되지 않겠느냐 그런 기대를 갖고 우선 저부터 앞장서서 저부터 맞으려고…."
접종 후 이상반응을 관찰했지만 독감 백신과 다를 게 없습니다.
김영태 / 서울 상봉동
"(접종 후) 10분 기다렸는데 아직은 아무 저게 (이상반응이) 없어요. 편안합니다."
고령층의 AZ 백신 접종 첫날, 전국 1만2800개 병의원에서 약 56만여 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접종은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되는데 60~64세는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됩니다.
방역당국은 7월부터는 50~59세와 수험생, 초중고 교사의 접종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본인이 온라인을 통해 예약을 하고 원하는 날짜와 원하는 의료기관, 접종기관을 선택해서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30세 이하의 경우 권역별 접종센터 외에 위탁의료기관 1500곳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됩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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