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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식 부활한다"…자영업자는 '들썩', 직장인은 '한숨'

등록 2021.06.29 21:21 / 수정 2021.06.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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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다음 달 1일, 그러니까 모레부터지요.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수도권에서는 6인 모임이 가능해졌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숨통이 트인다며 반색입니다만 앞서 보신 것처럼 코로나가 아직은 전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불안불안합니다.

류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식당. 낮부터 전화가 이어집니다.

"네네네, 다음달부터는 6인까지는 예약이 가능합니다."

"네, 몇시죠? 네네네 알았습니다."

7월 1일부터 수도권은 6인 이하 비수도권은 8인까지 모임이 허용되면서 예약 문의가 늘어난 겁니다.

코로나로 시름하던 자영업자들은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자영업자
"단체 안받고는 영업이 힘들어요. 규제 풀린 것에 대해서 굉장히 환영하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에 자영업자들은 반기고 있지만, 직장인들 사이에선 의견이 엇갈립니다.

김재한 / 성동구
"한편으로는 저녁 없는 삶이 생길수도 있고, 혹시나 접촉자들이 많아지다 보면 확진자가 많아질 수도 있어서 걱정은 있는 것 같아요."

차승민 / 인천 계양구
"한동안 7개월 가량을 회식도 못하고 직장인들 친목도 다지기 어렵더라고요.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세대간 반응도 달랐습니다.

2030세대의 44.9%는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회식이나 워크숍을 자제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4050세대는 31.7%만 회식 자제를 선호했습니다.

김민정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부교수
"원하는 경우에만 회식에 참여할 수 있다든지 이렇게 너무 강압적인 회식 문화가 지속되지 않는 것이 바람직 할 것 같습니다."

일곱달 만에 풀리는 5인이하 집합금지. 코로나가 회식 문화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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